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란? 원인, 증상 및 예방 방법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란?
아프리카 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돼지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감염된 돼지는 거의 100%의 치사율을 보입니다. 인간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는 질병입니다.
ASF는 1920년대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바이러스는 매우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 오랜 기간 환경 속에서 생존할 수 있으며, 주로 감염된 돼지의 혈액, 타액, 분비물, 사료, 의류, 차량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주요 증상
- 고열 (40~42℃)
- 식욕 부진 및 전반적인 무기력
- 피부 출혈 및 청색증 (귀, 배, 꼬리 등)
- 구토 및 설사
- 호흡 곤란
- 2~10일 이내 폐사
ASF는 특정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방어책입니다. 감염이 확인된 농장은 신속한 살처분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주요 발생 국가
ASF는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생했지만, 현재는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주요 발생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프리카
ASF의 원산지로, 여전히 여러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럽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리투아니아 등에서 ASF가 보고되었으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2018년 중국에서 ASF가 처음 보고된 이후, 베트남, 필리핀, 한국 등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대 돼지 사육국으로, ASF로 인한 피해가 매우 컸습니다.
대한민국
한국에서는 2019년 9월 처음 ASF가 발생했으며, 주로 야생 멧돼지를 통한 확산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철저한 방역과 사육 돼지의 모니터링을 통해 확산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 방법
ASF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은 돼지 농가에서 실천해야 할 ASF 예방 조치입니다.
- 외부인 및 차량 통제: 농장 출입 시 철저한 소독과 방문자 기록을 유지합니다.
- 사료 및 음용수 관리: ASF 바이러스가 포함된 음식물 폐기물(잔반) 급여를 금지하고, 깨끗한 사료와 물을 공급해야 합니다.
- 야생 멧돼지 차단: ASF는 멧돼지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크므로, 농장 주변을 철저히 차단합니다.
- 정기적인 소독 및 방역: 농장 내부와 출입구를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방역 규정을 철저히 준수합니다.
- 의심 증상 발견 즉시 신고: ASF 의심 증상이 있는 돼지를 발견하면 즉시 방역 당국(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해야 합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시 대처 방법
ASF가 발생하면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릅니다.
- ASF 의심 증상을 발견한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
- 농장 내 이동 제한 및 출입 통제
- 방역 당국의 지시에 따라 감염 돼지 살처분 및 소독 작업 수행
- ASF 발생 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 및 역학 조사 진행
ASF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철저한 방역 시스템과 농가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