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오픈배드 vs KGM 렉스턴 스포츠: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그동안 KGM(구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왔다. 하지만 기아 PV5 오픈배드의 등장으로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PV5는 기아의 미래형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Purpose Built Vehicle) 전략을 반영한 모델로, 전기 픽업트럭이라는 점에서 렉스턴 스포츠와 차별화된다.
이 글에서는 기아 PV5 오픈배드와 KGM 렉스턴 스포츠의 주요 차이점을 비교하며, 소비자들에게 어떤 선택이 더 적합한지 알아본다.
1. 파워트레인 및 성능
🔋 기아 PV5 오픈배드: 전기차 기반의 신개념 픽업트럭
기아 PV5 오픈배드는 전기차(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아직 세부적인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E-GMP 플랫폼 또는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기 픽업트럭의 특성상 초반 토크가 강력하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정숙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아는 PV5 시리즈를 OTA(무선 업데이트), 자율주행 기술, V2L(차량 외부 전력 공급) 등의 최신 기술과 결합할 가능성이 높다.
⛽ KGM 렉스턴 스포츠: 내연기관 디젤 픽업의 강자
렉스턴 스포츠는 2.2L 디젤 엔진을 탑재하여 최대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0kg.m을 발휘한다.
프레임 바디 기반의 차량이므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우수하고, 4륜구동 옵션이 제공되어 험로 주행에도 강점을 가진다.
또한, 최대 적재량 400~700kg 수준으로, 화물 운송 목적의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2. 적재 공간 및 활용성
📦 기아 PV5 오픈배드: 모듈형 적재공간 제공
PV5 오픈배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하여 평평한 적재 공간과 모듈형 디자인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차체 크기는 기존 중형 픽업트럭과 유사하지만, 엔진룸이 필요 없는 전기차 특성상 더 넓은 실내 및 적재공간이 기대된다.
특히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개념이 적용된 만큼, 용도에 맞게 적재 공간을 변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 KGM 렉스턴 스포츠: 전통적 픽업 스타일 유지
렉스턴 스포츠는 전형적인 픽업트럭 스타일로, **일반형과 롱바디 모델(칸)**이 제공된다.
기본 모델의 적재 공간은 1,011mm x 1,570mm, 칸 모델은 1,300mm x 1,610mm로, 기아 PV5 오픈배드와 비교 시 전통적인 픽업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적재량 측면에서는 디젤 차량 특유의 높은 견인력 덕분에 오프로드 및 상업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3. 연비 및 유지비
⚡ 기아 PV5 오픈배드: 전기차의 경제성
전기차인 PV5 오픈배드는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
국내 전기차 충전 요금을 기준으로 하면, 디젤 대비 약 40~50% 저렴한 운영비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세제 혜택(취득세 감면, 공영주차장 할인, 통행료 할인 등)**이 적용될 경우,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KGM 렉스턴 스포츠: 디젤 연료 특성
렉스턴 스포츠는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만큼, 장거리 운행 시 연비 효율성이 뛰어난 편이다.
공인연비는 약 10~12km/L 수준으로,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시 경제성이 높다.
다만, 디젤 차량은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장기적인 유지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4. 가격 및 구매 혜택
💰 기아 PV5 오픈배드: 전기 픽업의 가격 경쟁력?
정확한 출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아의 PBV 전략을 고려할 때 기존 전기 픽업보다 저렴한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경쟁 모델인 **포드 F-150 라이트닝(한화 약 8,000만 원 이상)**과 비교하면, 국내 시장에 맞춘 가격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 KGM 렉스턴 스포츠: 3,000~4,000만 원대 가격 유지
렉스턴 스포츠는 기본 모델 3,200만 원대, 칸 모델 3,700만 원대에서 시작하며, 풀옵션의 경우 4,000만 원을 넘는다.
디젤 차량이므로 보조금 혜택은 없지만, 내구성 및 중고차 가치 유지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5. 총평: 기아 PV5 오픈배드 vs KGM 렉스턴 스포츠, 어떤 차를 선택해야 할까?
비교 항목 기아 PV5 오픈배드 KGM 렉스턴 스포츠
| 파워트레인 | 전기차 (EV) | 2.2L 디젤 |
| 출력 및 토크 | 미공개 (높은 토크 기대) | 202마력 / 45.0kg.m |
| 적재 공간 | 모듈형 확장 가능 | 전통적 픽업 스타일 |
| 연비 및 유지비 | 전기차 충전비 저렴 | 디젤 연비 우수 |
| 가격 | 4,000만 원대 예상 | 3,200~4,000만 원대 |
| 특징 | V2L, OTA, 자율주행 기술 | 4륜구동, 높은 견인력 |
🔹 기아 PV5 오픈배드 추천 대상:
✔ 전기차의 경제성과 최신 기술을 원하는 소비자
✔ 도심 주행 및 친환경 차량을 선호하는 사용자
✔ 모듈형 적재 공간 활용이 중요한 고객
🔹 KGM 렉스턴 스포츠 추천 대상:
✔ 전통적인 픽업트럭 스타일과 높은 견인력을 원하는 고객
✔ 오프로드 주행 및 상업용 차량이 필요한 사용자
✔ 초기 구매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차량을 찾는 고객
결론적으로, 기아 PV5 오픈배드는 전기 픽업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모델, 렉스턴 스포츠는 오랜 신뢰를 쌓아온 디젤 픽업의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어떤 차량을 선택할지는 사용 목적과 운행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